삼성생명‘당신에게 남은 시간’영상, 가족의 의미 전하다

삼성생명‘당신에게 남은 시간’영상, 가족의 의미 전하다

기사승인 2014-11-13 16:10:55

3일 영상 공개 후 유투브 등 조회수 400만 회 넘어… 가족과의 시간의 중요성 알리기 위해 기획, 잔잔한 감동 선사

“혹시 생각해보셨나요? 당신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1년밖에 없다면…”

삼성생명이 지난 3일 공개한 ‘당신에게 남은 시간’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바쁜 생활에 익숙해진 탓에 그 의미를 생각하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뭉클한 깨달음을 주고 있다.

3일 공개 이후 채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유투브,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서 조회수 400만 회를 넘길 정도다.

◇가족의 중요성 깨닫게 하는 감동 영상= 영상은 서울의 한 건강검진센터 진료실에서 이뤄진다.

건강검진 일주일 후 아무 것도 모른 채 검진 결과를 받기 위해 진료실을 방문한 검진자들은 뜻밖의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남은 시간 1년”, “남은 시간 1년 8개월”

예상치 못한 결과에 검진자들은 “예?”, “뭐가요?”라며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특별 제작된 검진결과표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부터 이내 생각에 잠기거나 먹먹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평균 수명 남은 시간 - 일하는 시간 - 자는 시간 - TV 및 스마트폰 보는 시간… = 가족과 함께 할 시간(남은 시간)’

남은 시간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된 검진자들은 회한에 잠기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는 어머니께라도 잘 해드리자며 보약도 사드리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지더라.”(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는 윤기혁(35)씨)

“공부한다며 일한다며 지내다 보니 나이가 들었는데, 효도라는 거를 별로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향을 떠나 18년째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는 윤태경(38)씨)

인터뷰에 응한 검진자들은 이제부터라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애도 그렇고 남편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내와 함께, 아프지 않고 오순도순 행복하게 잘 살아갔으면….”

“아가야, 엄마가 앞으로도 많이 사랑할 테니까 행복하게 잘 살자!”

◇유투브, 블로그 등 온라인상에서 호평= ‘당신에게 남은 시간’ 영상은 유투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 온라인 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잊고 있던 가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됐다는 게 주된 반응이다.

“전 22개월 남았네요. 얼마나 뜨끔했는지 ㅎㅎ 바쁜 일상을 살고 있어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무뎌지는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캠페인이네요.”

“단순한 암 보험을 광고하는 줄 알았는데 너무 감동적이네요.”

“이번 주말에 부모님 뵈러 내려가야겠네요.”

“여태까지 봤던 한국 회사의 광고와 다른 느낌이네요. 살면서 갖게 되는 빈 시간들을 완전히 다른 시점으로 살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유투브 영상 댓글)

“생명보험회사는 가족을 주제로 광고를 많이 다룹니다. 이번에도 가족이긴 한데 접근이 색다릅니다. 기획력이 돋보입니다. 함께 나누고 싶어 올려봅니다.”(네이버 블로그 글)

삼성생명은 이번 영상을 기획한 배경에 대해 “여보 나 오늘도 늦어”, “아빠 오늘 피곤해”, “엄마, 일이 있어서 못 내려가요” 등의 말로 가족과의 시간을 미루는 현실에 대해 ‘몰래 카메라’라는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볼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대다수 사람들이 일상에 쫓겨 가족과의 시간을 미루고 ‘다음에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하곤 하는데‘다음’이라는 순간이 얼마나 짧은지 깨달았으면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보고 소중한 가족과의 일상에 조금이라도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 그리고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당신에게 남은 시간’ 영상은 공식 사이트(http://www.myfamilytime.co.kr/campaign_film.html), 삼성생명 블로그(http://www.samsunglifeblogs.com)를 비롯해 유투브 등 각종 SNS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가족시간 계산기(www.myfamilytime.co.kr)에서 자신에게 남은 시간, 즉‘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직접 확인해볼 수도 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pi0212@kmib.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