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그룹 해체의 원인은 자신이라고 밝혔다.
심은진은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 90's 아이콘 특집에서 “멤버들끼리 불화도 없는데 왜 해체를 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해체라고 공식 선언을 한 적은 없다. 만약 멤버들 간의 불화가 있어서 팀을 해체하게 된 거라면 이런 자리도 없이 서로 서먹서먹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때는 나 자신에 대한 문제가 살짝 있었다. 활동도 지나치게 많이 해 지쳤다”며 “하루에 최고로 많이 활동한 게 13개였다. 안티, 루머 등 여기저기 치여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이지는 “서운한 감정보다 심은진을 위해서는 놔줘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그 다음에 윤은혜가 나갔는데 5명이 아니면 우리는 의미가 없었다. 멤버들의 계약이 차례대로 끝나면서 해체가 아닌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