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뇌졸중 30대도 걸린다고?

[쿡기자의 건강톡톡] 뇌졸중 30대도 걸린다고?

기사승인 2014-11-19 11:29:55

뇌졸중은 뇌 조직으로 공급되는 혈관이 갑자기 막혀 뇌혈류가 차단돼 몸을 관장하는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병입니다.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허혈성 뇌혈관 질환과 혈관이 파열되어 생기는 출혈성 뇌혈관 질환으로 구분합니다.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재발률이 높고, 한측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한 질병입니다.

뇌졸중은 주로 50대 이후 장·노년층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30~40대에도 부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뇌졸중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능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는데요.
최근에는 4~5시간 까지도 혈전용해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늦을수록 혈전용해술을 사용했을 때 치료효과는 떨어지고 후유증이 크게 남습니다.

뇌졸중 의심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자기 한쪽 몸의 팔, 다리 등에 힘이 빠지고 약해진다 ▲ 한쪽 얼굴이나 몸통에 감각이 없어진다 ▲상대방의 말을 이해할 수 없거나 말이 어눌해진다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의식이 혼미해진다 ▲머리가 몹시 아프고 어지러우며 쓰러지려 한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담배, 기름지거나 짠 음식, 술 등은 피해야 합니다.
또 걷기, 산책, 수영 등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혈관을 튼튼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유성욱 교수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위험인자를 가진 40대 이상의 사람이라면 생활패턴을 바꿔 뇌졸중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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