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이청용이 물오른 골감각을 이어갔다.

이청용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0대 1로 뒤진 후반 37분 이청용은 골문 앞 혼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쐈다. 이청용의 골에 힘입어 볼턴은 블랙풀과 1대 1로 비겼다.

이청용은 최근 4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1일 노리치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 5일 카디프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도움, 8일 위건과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합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클럽에서 주득점원으로 부활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팀에서도 부진을 털고 활약하기 시작했다. 최근 요르단, 이란과의 중동 2연전에서 2선 공격수로서 맹활약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도 이청용을 내년 1월 아시안컵에 출전할 핵심 공격수로 보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