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내가 출연하면 흥행? 그런 공식 왜 생겼는지” 폭소

오달수 “내가 출연하면 흥행? 그런 공식 왜 생겼는지” 폭소

기사승인 2014-11-24 18:58: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오달수가 자신이 출연하면 영화가 흥행한다는 공식을 부인했다.

오달수는 2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언론시사회에서 “그런 공식이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 누적관객 수 때문에 나온 말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적관객 수는 오랫동안 연기를 했으니까 자연스럽게 생기는 숫자인 것 같다. 만약 이번 영화가 흥행한다면 내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처럼 기쁘지 않을까 싶다. 정말 감동적인 작품이어서 선택한 것”이라며 “숫자 문제는 글쎄요. 이제 뚜껑이 열렸으니까 두고 봐야 겠죠”라고 웃었다.

더불어 “이 영화가 끝나갈 무렵 감독한테 진지하게 말했다. 캐스팅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라며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기를 해볼 수 있어서 기뻤다”고 했다.

국제시장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부산에 피란 온 덕수(황정민)가 국제시장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달수는 덕수의 둘도 없는 친구 달수 역을 맡았다. 오달수 외에도 황정민 김윤진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7일 개봉.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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