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 이재문 기획 프로듀서가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특설무대에서 ‘대중의 공감을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미생’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만화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와 이재문 PD가 참석한 가운데 이 PD는 “해외 수출건이 신기할 정도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사 문화가 일본과 닮아있어서 일본에서는 반응이 있을 거란 예상은 했는데, 중국 CCTV에서는 프로그램이 수출되지 않았는데 약 14분 정도 우리 드라마를 소개하는 방송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 쪽도 반응이 좋다고 들었고, 바이어들에게도 반응이 뜨겁다는 말을 들었다”며 “미국 쪽에서도 리메이크로 가능성이 있다. 해외 세일즈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 있게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