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리(45·여)씨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김씨가 이날 오전 6시12분쯤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권모(57)씨의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직진 신호를 무시한 채 학동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려다 맞은편 차로를 달리던 권씨의 승용차 운전석 부근을 들이받았다. 권씨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며 “통상 300만원에서 5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김씨는 1988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히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신돈’ ‘왕의 여자’ ‘태조 왕건’ 등에 출연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