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현아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여기가 북조선이냐” 일침

진중권, 조현아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여기가 북조선이냐” 일침

기사승인 2014-12-09 13:20:55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대한항공의 사과문에 일침을 가했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 8일 오후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활주로로 향하던 항공기를 멈춰 세운 뒤 승무원을 내리게 한 조현아 부사장의 지시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전했다. 사과문에는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 “비상상황이 아닌데도, 항공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은 지나친 행동”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와 지적은 당연한 일”등의 말이 담겨있다.

이에 진 교수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선이냐”라며 조현아 부사장의 기사를 게시했다. 부사장의 범법 행위를 지적하기는커녕 회사 차원에서 감싸는 것에 대해 독재 국가와 비교한 것.

네티즌들은 “속이 시원하다” “진중권까지 나설 줄은 몰랐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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