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마음대로’에 박진영 “음악 관두겠다”, 유희열 “평가 안 해” 왜?

이진아 ‘마음대로’에 박진영 “음악 관두겠다”, 유희열 “평가 안 해” 왜?

기사승인 2014-12-15 01:06:55

‘K팝스타4’ 이진아의 자작곡 ‘마음대로’를 들은 심사위원들이 신선한 평가를 내렸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에서는 감성보컬조에 이어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키보드조’의 랭킹오디션이 펼쳐졌다.

방송에서 이진아는 자작곡 ‘마음대로’를 불렀다. 그는 “떠나 버린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영화를 보고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지난번 심사위원들의 칭찬이 꿈꾸는 것 같았다. 행복한 꿈이 깨질까 많이 걱정된다”고 말한 이진아는 긴장한 모습으로 키보드 연주를 시작했다.

노래가 이어지는 내내 심사위원들을 감탄한 표정을 지었다. 박진영은 “음악 관두겠다. 진짜 음악 못 하겠다. 정말 숨고 싶다. 가사에 대한 기대를 하다가 한 글자를 못 들었다. 정신을 잃었다. 처음에 전주를 칠때 의식을 잃었다. 그 다음부터 조금만 세게 나오면 몸이 깜짝 놀란다.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가 안 들린다. 이런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다. 뭔지 모르겠다. 음악의 장르를 도통 모른다. 아직까지 몸이 힘들다”고 말했다.

유희열도 “200~300곡을 쓴 것 같은데 이진아보다 좋은 곡이 없다. 나를 깜짝 놀라게 했고 반성케 했다. 그럴 정도로 좋다. 심사평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양현석은 “이게 음악의 힘이겠죠? 사람을 먹먹하게 만들고 멍청하게 만든다. 이게 음악의 힘이다. 1라운드 때보다 10배 좋았다”고 호평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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