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유엔 안보리 정식 안건 채택

북한 인권, 유엔 안보리 정식 안건 채택

기사승인 2014-12-23 07:58:55
ⓒAFP BBNews = News1

북한의 인권 상황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정식 안건으로 채택됐다.

정부는 23일 북한의 인권 상황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정식 안건으로 채택된데 대해 환영입장을 밝히면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기대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처음으로 ‘북한상황’을 의제로 채택하고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상황이 동북아지역 및 국제 평화와 안전에도 엄중한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를 확인한 것”이라면서 “향후 안보리에서 금년 총회 결의가 권고한 책임 규명 문제를 포함하여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북한 주민 모두가 자유와 인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인권 상황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할지를 놓고 투표한 결과 찬성 11표, 반대 2표, 기권 2표로 가결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