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여객기 자바해 추락 추정… 수색·구조 작업 돌입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여객기 자바해 추락 추정… 수색·구조 작업 돌입

기사승인 2014-12-28 16:39:55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도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바다 위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지언론들은 “에어아시아기가 남위 03도22분46초 동경 108도50분07초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매체인 말레이시아 인사이더와 인터뷰한 현지 당국 관계자는 “교신이 끊긴 지 5시간 만에 동벨리퉁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재 6척의 함정과 항공기 1대를 실종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해역으로 급파했다. 싱가포르 항공 당국도 C-130 수송기 2대와 함께 자국 공군과 해군을 수색 작업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아시아 측은 ""실종 항공기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수색·구조 작업에도 최대한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이 타고 있다. 승객은 인도네시아인 149명, 한국인 3명,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영국인 각각 1명이다. 한국인 승객 3명은 박성범·이경화씨와 유아 박유나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 가족인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의 저가 항공사로 박지성이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토니 페르난데스가 회장이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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