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바뀌었다면 철컹철컹”… 김태희 작가 “임시완 키스 되게 잘해” 성희롱 발언 구설

“남녀가 바뀌었다면 철컹철컹”… 김태희 작가 “임시완 키스 되게 잘해” 성희롱 발언 구설

기사승인 2014-12-30 13:43:55

2014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김태희 작가가 과거 그룹 제국의아이돌 멤버 임시완에게 성희롱 수준인 발언을 한 적이 있어 구설에 올랐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태희 작가가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태희 작가는 대상을 받은 유재석보다 수상소감을 길게 말했다. 넓은 인맥을 과시라도 하듯 많은 연예인들의 이름을 나열했고 과거 함께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이름도 거론했다.

특히 “관둔 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님과 멤버들 감사하다.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노홍철과 이미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정형돈에 대해 불필요한 언급을 했다”며 김태희 작가를 비난했다.

그런데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우먼 정주리의 카카오스토리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와 김태희 작가를 향한 비난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정주리는 2012년 8월 제국의 아이돌의 임시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아 예쁘다. 사귀어야지. 사귀어서 키스해야지”라고 장난스러운 글을 올렸다. 그러자 김태희 작가는 “어머 시완이잖아? 주리야 시완이 키스 되게 잘해. 한 번 해달라고 하면 착해서 아마 해줄거”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성희롱 수준”이라며 십자포화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임시완과 키스를 해본 건가?” “작가 자질의 의심스럽다” “둘 다 생각 없네” “성희롱도 이런 성희롱이 없다” “남녀가 바뀌었다면 ‘철컹철컹’”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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