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토토가, 우리 멤버 모였을 때 울것 같았다” 벅찬 소감 전해

엄정화 “토토가, 우리 멤버 모였을 때 울것 같았다” 벅찬 소감 전해

기사승인 2015-01-03 20:28:55

가수 엄정화가 장문의 소감으로 MBC ‘무한도전-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출연에 대한 벅찬 마음을 전했다.

엄정화는 3일 트위터 등 자신의 SNS에 “정말 모든것이 그대로…그때의 모든것이 그대로였습니다.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나 기억조차 나지 않을것 같던 한때는 나의 일상이던 그 모든 것들”이라며 “처음 무도 제안을 받고 뛰던 마음은 빠듯한 영화촬영으로 포기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잊어야했던 어느날…션의 전화 한통, 말해줘 무대. 지누션도 나도 가장 빛나던 그 시간…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여행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녹화 4일 전 출연을 결정 짓고 프렌즈에게 전화하고 거짓말처럼 하루 전날 우리 멤버가 모였을 때 우린 너무 울 것 같은 마음이었죠. 프렌즈 없는 저의 무대는 의미 없죠”라면서 자신과 오랜 시간 함께한 댄스팀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

이어 “다들 모여주고 기뻐해주며 녹화 전 1시간 연습에 기억 안 날 것 같다며 걱정만 하던 우리는 음악이 시작하자 몸이 기억해낸 동작들에. 우리 어제 방송했냐며 웃어버렸죠”며 “97년 98년으로 되돌아 간다는 건 가능하지 않았는데…녹화날 인사하며 반기는 쿨. 건모 오빠 지누션 이정현 조성모 김현정 터보. 소찬휘. Ses. 감격…울컥이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엄정화는 “무도 정말 감사했어요. 우리에게 추억을 현실로 확인할 시간을 주었어요. 뒤늦게 함께할 수 있던것도 감사해요. 포이즌 안무를 너무나도 완벽히 익혀준 유재석 고마워요”라며 “그리고 여러분, 그시간 여러분의 추억과 함께한 우리의 노래들. 우리의 추억이기도 하지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주셔서요. 정말 많은 사랑이었습니다”라면서 글을 마쳤다.

박명수와 정준하가 직접 기획한 아이템인 토토가는 한국 가요계의 르네상스 90년대 가수들의 귀환이라는 기획 하에 당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무대로 꾸며졌다.

엄정화를 비롯해 김건모, 김현정, 지누션, 소찬휘, 이정현, 조성모, 쿨, 터보, S.E.S. 등이 포함됐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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