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 ‘네가와트 시장’ 활짝… 전기에너지 절감 新해결책으로 주목

국내도 ‘네가와트 시장’ 활짝… 전기에너지 절감 新해결책으로 주목

기사승인 2015-01-06 12:41:55

메가와트(megawatt) + 네거티브(negative) 합성어… 작년 말부터 네가와트 제도 국내 도입, 절감효과 톡톡

추운 날씨에 가정, 공장, 기업 등의 전력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소비가 많은 여름과 겨울뿐 아니라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사계절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신기술로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11월 전기를 아껴 수익을 얻는 ‘네가와트(Negawatt)’ 제도가 국내에 도입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했다. 전력 단위인 메가와트(megawatt)와 네거티브(negative)의 합성어인 네가와트는 절대 발전량을 늘리지 않고 절전이나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얻어지는 잉여 에너지를 되파는 사업을 말한다. 에너지는 전세계적으로 함께 줄여야 하는 과제인 만큼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네가와트 비즈니스가 보편화돼 있는 실정이다.

올해부터 국내에 새롭게 열리는 네가와트 시장은 기업과 공장, 대형 마트, 목욕탕 등 소비자와 밀접한 업체와 사업장에서 전기에너지 절감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 네가와트 사업이 본격화되기 전에는 각 사업장마다 개별적으로 에너지 절감과 절전기에 대한 다양한 투자·개발이 이뤄졌다.

실례로 한 LED 전문기업은 절전기 전문 생산 기업인 ㈜코스모토와 제휴를 맺고 2014년 하반기에만 약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전력 효율을 높여주는 절전기인 ‘CESS(쎄스)’를 설치해 잉여 에너지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시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코스모토 관계자는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네가와트 시장에 대한 반응과 기대감이 전기 절감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국내에 본격적으로 네가와트 시장이 열리면서 중국, 필리핀 등에서 인정받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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