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아르바이트 여종원에게 몰래 수면유도제를 탄 음료를 먹이고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카페 업주 손모(46)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손씨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과 경기도 화성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브런치 카페에서 손님이 없는 틈을 타 A(21)씨 등 아르바이트생 여종업원 15명에게 수면유도제(졸피뎀·향정신성의약품)를 술에 몰래 타 먹인 뒤 강간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또 의식을 잃은 여종업원을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범행에 사용된 수면유도제는 손씨가 병원에서 불면증 처방을 받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 상당수는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이었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