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일본 <홍백가합전>에 깜짝 손님이 등장했습니다.
톱스타만 설 수 있는 꿈의 무대에 특별 초대된 손님은 바로 요괴워치!
국민아이돌 아라시와 콜라보 무대에 이어
모든 출연자가 요괴워치 주제가에 맞춰 율동을 따라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요괴워치>는 동명의 RPG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민호가 요괴집사 위스퍼을 만나 요괴워치를 건네받아
요괴를 보기 시작하면서 발생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지난해 일본경제신문 계열 닛케이 트렌디가 발표한
‘2014년 히트 상품’ 중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요괴워치 완구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사재기와 재구매 방지를 위해 '1인 1개 한정 판매'를 실시하고 있지만
레전드 요괴를 얻기 위한 반복 구매는 끊이지 않습니다.
더욱이 중고 요괴메달을 전문으로 사고파는 업체까지 생겼는데요,
희귀한 요괴메달은 우리 돈으로 자그마치 100만 원을 호가합니다.

요괴워치의 인기는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전해져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정가보다 2~3배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요괴워치의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제조사는 발빠르게 신형 요괴워치를 출시했는데요.
기존의 요괴메달과 호환되지 않고 신형 메달로만 작동이 가능하다 보니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더 무시무시한 녀석이 출시될 예정인데요.
요괴 집사 위스퍼가 들고 다니는 '요괴패드'가
오는 17일 발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동심이 들썩들썩합니다.



요괴패드는 기존의 요괴메달이 모두 호환되며
요괴들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데요.
가격은 자그마치 우리돈으로 9만원!
새로운 등골브레이커가 탄생하는 걸까요?



아이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요괴워치!

빠른 신제품 출시와 높은 가격, 짙은 왜색 때문에
부모들의 마음은 그리 편치만은 않은데요.

요괴워치에 푹 빠진 우리 아이들이
'한복보다 기모노가 더 예쁘다'
'이순신 장군보다 사무라이가 더 멋지다'고 하면 어쩌죠?



쿠키뉴스 콘텐츠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