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스크린 경쟁에 가세한 영화들 첫 박스오피스 성적이 나왔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언브로큰’은 개봉 첫 날(7일) 관객 2만6711명을 들여 누적관객수 2만7037명(매출액 점유율 5.8%)을 기록했다.
귀여운 꼬마곰이 주인공인 영국 영화 ‘패딩턴’은 이날 1만5432명을 모았다. 그런데 누적관객수는 2만7677명(3.2%)으로 ‘언브로큰’보다 조금 많다. 개봉 전 시사회 등을 통해 영화를 본 관객 수를 합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조여정과 클라라가 주연한 19금 코미디 영화 ‘워킹걸’은 1만4281명을 들여 누적관객 1만8503명(3.2%)을 동원했다. 반전이 있는 할리우드 스릴러 ‘타임 패러독스’(1.7%)는 누적관객수 1만3487명으로 출발했다.
새 개봉작들의 가세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누적관객수 836만명(40.6%)을 돌파한 ‘국제시장’이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리암 니슨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테이큰 3’(15.0%)과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9.9%)도 변함없이 2·3위를 지켰다.
독립영화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약 3만명 관객을 추가해 4위에 올랐다. 이 영화 누적관객수 어느덧 447만명을 훌쩍 넘었다. 김우빈 주연의 영화 ‘기술자들’은 전날성적보다 조금 떨어진 6위에 올랐지만 누적관객수 236만명을 넘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