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승엽, 2015년엔 9억원 받는다…1억원 인상에 사인

[프로야구] 이승엽, 2015년엔 9억원 받는다…1억원 인상에 사인

기사승인 2015-01-08 15:44:55
삼성 라이온즈 제공

‘국민타자’의 2015년 연봉은 ‘9억원’으로 결정됐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시즌 최고령 타율 3할·30홈런·100타점(타율 0.308·32홈런·101타점)을 기록한 이승엽(39·사진)과 9억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삼성은 2015년 연봉 계약을 완료하고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8년(2004∼2011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2012년 삼성으로 복귀해 3년 연속 연봉 8억원을 받은 이승엽은 올해 1억원 오른 9억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계약을 한 윤성환(연봉 8억원·계약금 48억원)을 넘어선 삼성 선수 역대 최고 연봉이다.

타율 0.356·31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지난해 4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오른 6억원에 사인했다. 팀 내 FA를 제외한 선수 중 올해 최고 인상액이다.

2014년 삼성 최대 히트 상품으로 꼽힌 박해민은 2400만원에서 4600만원 오른 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박해민은 올해 팀 최고 인상률 191.7%를 기록했다.

채태인은 2억1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오른 3억3000만원, 예비 FA 박석민은 3억7000만원에서 1억원 오른 4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외국인 선수와 신인을 제외한 삼성 등록선수 55명의 2015년 총 연봉은 87억3100만원, 평균 연봉은 1억5874만5000원이다.

지난해 등록선수 54명의 연봉 총액 75억8700만원, 평균 1억4050만원 보다 13% 올랐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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