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를 당했다.
북한은 14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수비가 4골을 연이어 내주고 1대 4로 완패했다.
2패를 기록한 북한은 8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북한이 8강에 오르려면 이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을 무조건 잡아줘야 한다. 이어 조별리그 3차전에서 북한이 중국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즈베키스탄에게 패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이 3전 전승을 거두는 이 경우 북한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나란히 1승2패가 된다. 하지만 골 득실차에서도 북한은 실점이 많아 불리하다.
반면 1차전에서 중국에 0-1로 패한 사우디아라비아는 1승1패로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