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무소의 기능도 정보수집과 리서치 위주에서 대체투자 중심으로 확대한다. 또 해외투자 비중은 지난해 20%에서 2019년 25% 이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은 지난 1988년 출범 당시 5천 3백억 원에 불과했지만, 2003년 100조 원을 넘어선데 이어 2007년 200조 원, 2010년 300조 원, 2013년 400조 원으로 증가했으며, 2014년 10월말 현재 460조 원까지 늘어났다. 올해는 500조 원을 돌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 이래 27년 간 기금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206조 원이며,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6.08%에 달한다. 최근 6년간 수익률은 세계 6대 연기금 중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다른 해외연기금의 수익률이 20% 이상 폭락하는 가운데에서도 ?0.2%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장기적 수익성을 추구한 결과로 해석된다.
국민연금은 올해 기금 운용 인력을 69명 증원할 계획이며, 기금 규모 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해외투자 등 투자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