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연극 ‘해롤드&모드’ 누적관객 1만명 돌파시 공약을 걸었다.
15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연극 ‘해롤드&모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박정자와 강하늘, 양정웅 연출자가 참석했다.
강하늘은 “저희 연극을 만명이나 봐주신다면 요즘 날씨가 추우니까 한 회를 정해서 그날 공연이 끝나고 로비에서 커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정자는 “너무 시시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은 다시 “야식차를 마련해서 관객 분들께 음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정자는 “엑스트라 공연을 한 회 추가하겠다”며 “정말로 극장에서 연극을 본적 없는 그런 아이들과 이웃들을 초대해서 연극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해롤드&모드’는 콜린 히긴스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를 만나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우정, 사랑을 다뤘다.
2015년 1월 9일부터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