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범] “김상훈 부인, 인질극 일어나기 며칠 전 경찰서 찾아갔었다”

[안산 인질범] “김상훈 부인, 인질극 일어나기 며칠 전 경찰서 찾아갔었다”

기사승인 2015-01-15 16:00:55
YTN 화면 캡처

‘안산 인질범’ 김상훈(46)의 부인 A(44)씨가 지난 8일 김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후 안산상록경찰서를 찾아가 상담을 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A씨의 지인 B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A씨가 8일에 김의 흉기에 찔려 병원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안산상록서를 찾아가 상담했다”며 “하지만 경찰서 측의 안내가 미온적이라고 느껴서 그냥 되돌아왔다고 말하더라”고 주장했다.

안산상록서 측은 그동안 A씨가 김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신고를 해 온 사실은 없었다고 언론에 밝혀왔다.

경찰 관계자는 “민원상담실을 찾아온 것은 맞다. 민간상담사(퇴직 경찰관)는 ‘현행범 사건이 아니어서 고소장을 제출하면 해당 부서에서 안내해 처리해 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A씨는 고소장을 접수하지 않고 그냥 귀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B씨는 신변의 위협을 느낀 A씨가 12일 두 딸을 불러 여관에 피신해 머물렀고, 이후 친부의 집에 돌려보냈다가 변을 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