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극] “김상훈, 막내 딸 살해 전 성추행까지…2년 전엔 성폭행” 경악

[안산 인질극] “김상훈, 막내 딸 살해 전 성추행까지…2년 전엔 성폭행” 경악

기사승인 2015-01-16 10:01:56
YTN 화면 캡처

경기도 ‘안산 인질범’ 김상훈(46)이 의붓 막내딸을 살해하기 전 성추행까지 했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인질극이 끝난 후 큰 딸은 김이 동생을 성추행한 뒤 살해했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 차원의 사실관계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에 대한 성추행 부분은 큰딸이 인질극 종료 직후 상담사에게 말했다”며 “아직 정식 피해자 진술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단계”라고 말했다.

큰 딸은 현재 사건에 대한 정신적 충격 등으로 실어증세 등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 부인 A씨 등은 앞서 1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이 이미 2년 전 작은 딸을 성폭행 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A씨는 사건이 일어나기 4일 전인 지난 8일 김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기도 했고 그 직후 경찰서를 찾아가 상담하기도 했으나 경찰의 태도가 미온적이라고 느껴 고소장 제출 등 조치 없이 되돌아 갔다고 A씨의 한 지인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A씨는 그후에도 신변의 위협을 느껴 막내딸을 불러 며칠간 여관에 피신해 머물렀으나 지난 12일 친부의 집에 돌려보냈다가 이런 변을 당하게 됐다고 A씨의 지인은 전했다.

경찰은 이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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