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피하다 택시 전복 사고… 운전 기사 사망·日 관광객 부상

보행자 피하다 택시 전복 사고… 운전 기사 사망·日 관광객 부상

기사승인 2015-01-18 09:25:55
18일 오전 3시40분쯤 서울 남산3호터널에서 경리단길 방향으로 가던 이모(66)씨의 택시가 전복 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씨는 남산 3호터널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다가 갑자기 보행자가 나타나자 핸들을 좌측으로 꺾었고, 이 때문에 차량 왼쪽바퀴가 인도턱에 걸리면서 전복됐다. 차량은 그대로 6m 아래 지하차도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이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택시 탑승객인 일본인 관광객 A(23·여)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갑작스럽게 방향을 틀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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