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씨는 남산 3호터널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다가 갑자기 보행자가 나타나자 핸들을 좌측으로 꺾었고, 이 때문에 차량 왼쪽바퀴가 인도턱에 걸리면서 전복됐다. 차량은 그대로 6m 아래 지하차도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이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택시 탑승객인 일본인 관광객 A(23·여)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갑작스럽게 방향을 틀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