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인사혁신처장 신분 대물림 시도” 홍준표 직격탄

“삼성 출신 인사혁신처장 신분 대물림 시도” 홍준표 직격탄

기사승인 2015-01-19 11:07:55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부의 대물림을 넘어 이젠 신분의 대물림 시대가 돼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법시험을 폐지하고 부유층을 위한 로스쿨 시대를 열더니 삼성출신 인사혁신처장이 들어와 이제 공무원도 해외 유학생 특별채용 시대를 열려고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해외 유학을 못 가는 서민 자제들은 법조인의 길도 막히고 고위 공무원 길도 막히는 신분의 대물림 시대가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현직 공무원에게 유학 기회를 많이 주면 국제화가 되는데 국제화 명분으로 부유층을 위한 음서제를 도입하는 것은 옳지도 않고 정당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음서제는 고려·조선시대에 공신과 고위 관리 자제를 과거시험 없이 관리로 채용하는 등 특혜를 준 것을 말한다.

그는 “공직사회 개혁이 아니라 특권층의 신분 대물림을 시도하는 어설픈 인사혁신처장을 보면서 이 나라 장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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