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임신소식에… “뱃속 아가 두고 이병헌은 나가서 그 짓을?” 비난 여론

이민정 임신소식에… “뱃속 아가 두고 이병헌은 나가서 그 짓을?” 비난 여론

기사승인 2015-01-20 11:06: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이민정(33)의 임신 사실이 알려지자 남편인 배우 이병헌(45)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0일 인터넷 각종 커뮤티니 사이트에는 “왜 이혼 안했는지 이제야 알았다” “뱃속 아가 두고 이병헌은 나가서 그 짓을 했나” “가족을 위해 마음을 다잡겠다는 이민정 말이 너무 슬프다” “아이도 있는데 그동안 이민정 속은 어땠겠나” “이민정 너무 불쌍하다” “내가 다 눈물이 난다”는 등의 글들이 줄지어 올랐다. 전날 이민정의 임신소식이 전해진 뒤 나온 반응들이다.

19일 소속사 엠에스팀은 “이민정이 현재 임신 27주째”라며 “한 가정의 아내로 아이를 갖게 된 일은 축복할 일이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일련의 사건들로 지금까지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고민 속에 가족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어린 여성들과의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 파문에 휩싸인 남편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 때문으로 보인다.

이병헌은 지난해 9월 걸그룹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에게 성희롱 등을 빌미로 50억원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았다며 이들을 형사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이지연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던 이병헌이 “내 머릿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이라는 등 잠자리를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비난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더구나 이지연과 다희가 협박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공개된 판결문 내용으로 인해 여론은 악화됐다.

판결문에는 “이병헌씨가 유부남이면서도 나이가 훨씬 어린 이(지연)씨와 사적 만남을 갖고 신체적 접촉도 했으며 성적인 관계를 바라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점을 볼 때 피고인 이씨의 입장에서는 그가 자신을 이성으로 좋아한다고 받아들일 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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