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너무 힘들어”…동거 남녀 숨진 채 발견

“생활이 너무 힘들어”…동거 남녀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5-01-23 09:37:55
동거하던 남녀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5분쯤 광주 한 원룸에서 허모(43)·송모(35·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창문은 모두 밀폐된 상태였고, 방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생활이 너무 힘들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각각 8년 전, 13년 전 이혼한 허씨와 송씨는 동거를 해 온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원룸 주인이 월세가 밀린 후 연락이 되지 않자 집에 찾아갔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