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김 장관은 이 총장에 대해 “당대 최고의 수사검사”라고 극찬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0년 제1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 전 총장은 서울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주지방검찰청, 대검찰청, 울산지방검찰청 등을 두루 거쳤다.
2001년 김대중 정권 당시 서울고검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났다가 이용호 게이트 ‘진경준 게이트’ ‘진승현 게이트’ ‘이용호 게이트’ 등 3대 게이트로 검찰이 최대 위기에 몰렸을 때 ‘소방수’로 31대 검찰총장에 올랐다.
그는 이후 신승남 전 총장과 김대웅 전 광주고검장을 기소하고 현직 대통령 자제들인 홍업·홍걸씨를 구속시켰다. 하지만 피의자가 가혹행위로 사망하는 사건으로 검찰을 떠나는 불명예스러운 경력이 있기도 하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