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 안보특보 임종인, 자타 공인 최고 사이버 보안 전문가

[청와대 인사] 안보특보 임종인, 자타 공인 최고 사이버 보안 전문가

기사승인 2015-01-23 11:25:55
23일 발표된 청와대 인적쇄신안에서 안보특보로 내정된 임종인(59)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 통한다.

언론에서는 사이버 보안 관련 사건이 터지면 임 교수를 찾는 게 하나의 ‘코스’처럼 돼 있을 정도다.

서울에서 출생한 임 교수는 고려대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모두 딴 토종 수학자다. 1980년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거쳐 1986년 같은 학교 수학과 교수가 됐다. 1995년 국가안전기획부 정보화촉진회 자문위원으로 일하면서 본격적인 대외 자문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경찰청 정보통신위원회 자문위원, 대검찰청 디지털수사자문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 기술자문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0년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에 오른 뒤 이듬해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이 됐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대통령 직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으로 일하는 등 현재 자문을 맡고 있는 정부 기관 및 단체는 10여개에 이른다. 올해 들어서는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 2012년 제1회 정보보호의 날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임 특보는 평소 “사이버 공간이 제4 또는 제5의 전장이 됐다”면서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능력 향상을 강조해 왔고, 특히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사이버 역량 확보와 준비태세를 강조해 왔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해킹사건과 소니 픽쳐스 해킹 사건 등 국내외적으로 사이버 보안문제가 큰 현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청와대에서 이에대한 정책수립과 조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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