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장흥경찰서 한 파출소 소속 김모(47) 경위가 22일 오후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경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장흥지역 일대에서 벌어진 일제 수색에 참여한 뒤 결과보고를 위해 파출소로 복귀했다가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위는 장흥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약 6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행방이 묘연했던 이모(22) 일병은 23일 오후 3시 30분쯤 목포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육군에 따르면 초소 인근해역에서 특전사 잠수부가 이 일병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일병은 K2 소총을 휴대한 채 군복차림이었다.
이에 따라 이 일병이 탈영이 아닌 실족 등 사고사를 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군은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이 일병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