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려던 미국 10대 여성이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전날 콜로라도 주 덴버에 거주하는 섀넌 모린 콘리(19·여)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간호조무사인 콘리는 지난해 4월 덴버국제공항에서 편도 항공권을 갖고 터키를 통해 시리아로 가려다 당국에 붙잡혔다.
그는 인터넷에서 만난 튀니지 출신 IS 남성 조직원(32)의 설득에 넘어가 그와 결혼 후 시리아에 입국해 지하드에 뛰어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013년 말 콘리가 덴버의 한 교회에서 테러를 얘기하는 것을 포착하고 그를 감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는 콘리와 같은 일을 도모하려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중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