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도 안 채운 경찰?… 부부싸움한 남성 15층 투신

수갑도 안 채운 경찰?… 부부싸움한 남성 15층 투신

기사승인 2015-01-27 09:47: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지난달 서울 한 아파트에서 가정폭력 사건의 피의자가 경찰 연행 도중 복도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MBN이 27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빠가 엄마를 폭행하고 있다며 살려달라는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연행 도중 갑자기 경찰관의 팔을 뿌리치고 15층 복도에서 뛰어내렸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은 가족들이 보고 있다는 이유로 수갑을 채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해당 경찰관에 대해 감찰 조사를 벌였지만 예측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고 징계처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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