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7일 “다음달 초 1급 경찰서 50곡을 필두로 2017년까지 전국의 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생활범죄수사팀은 자전거·오토바이 절도나 스마트폰 절도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일어나지만 강력범죄 등에 가려 수사가 소홀했던 범죄를 전담한다. 이들 범죄의 경우 피해자 입장에서는 당장 생활에 지장이 올 수도 있어 수사가 절실하지만 강력범죄 등까지 수사해야 했던 경찰 입장에서는 작은 사건으로 취급돼 상대적으로 수사 순위에서 밀려나 왔다.
또 경찰은 형사활동을 범인 검거 위주에서 피해자 보호와 예방 활동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강도·절도 사건의 피해품 회수, 사건 피해자와의 핫라인 구축 등이다. 범죄가 빈번한 지역은 형사기동차량을 배치키로 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