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은 지난해 5월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6개월간 보험분야로 분류된 모든 직무능력(10개)의 표준에 대한 신규 개발을 추진했다. 같은 기간 중 실시한 약 90회에 걸친 개발회의와 2차례의 검증 설문조사(실제 업무종사자 대상)에 보험업계, 학계 및 관계당국 소속 분야별 최고 전문가 및 직무담당자 등 578명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의 결과물(약 1700페이지 분량)은 보험회사 임직원의 업무를 직무별로 분석하고,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지식·기술·태도)을 정리해 표준화한 매뉴얼로 평생경력개발경로, 인사체크리스트(채용·배치·승진), 자가진단도구 등 보험회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세부자료(활용패키지)를 포함하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이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직무능력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총 843개의 단위직무에 대해 각 직무별로 필요한 지식·역량·수준·경력·교육훈련 등을 정의함으로써 ‘일’-‘교육·훈련’-‘자격’ 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기업체와 교육훈련기관, 자격기관을 하나의 통일된 기준으로 연결, 산업수요를 감안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험분야는 지난해 처음으로 개발대상에 포함됐다.
관련 내용은 정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 공식 홈페이지(www.ncs.go.kr)와 보험연수원 홈페이지(www.in.or.kr)를 통해 게시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보험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은 향후 직업능력훈련과정 개발, 사업주 훈련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보험산업 및 관련 직무교육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번 개발사업 결과를 향후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보급, 훈련기준 및 자격시험 출제기준 개편, 과정이수형 자격제도 도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