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탯줄 잘린 갓난아이 유기… 경찰 수사 나서

제주서 탯줄 잘린 갓난아이 유기… 경찰 수사 나서

기사승인 2015-01-27 21:47:55
제주도에서 탯줄이 달린 여자 갓난아기의 시신이 유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제주시 도남동 연삼로 뒤편의 한 골목길 쓰레기더미에서 갓난아기가 죽은 채 버려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갓난아기는 타살 흔적은 없었으며 버려진 지 3일에서 1주일 가량 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아기 시신에 달린 탯줄이 허술하게 잘린 점 등으로 미뤄 미혼모가 출산 후 혼자 탯줄을 자르고 유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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