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혜리 기자] ‘예능 새내기’ 안정환의 예능감이 폭발했다. 새로운 ‘케미 요정’의 활약을 예고했다.
27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4강 진출로 마무리된 테니스에 이어 새로운 종목인 족구가 시작됐다. ‘생존자’인 MC 강호동과 정형돈, 양상국은 새로운 멤버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가수 홍경민, 방송인 샘 오취리, 아이돌 겸 배우 바로, 배우 이규한을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이 남다른 존재감으로 향후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 안정환이 축구 스타라는 사실을 모르던 샘 오취리가 “축구 좋아하시냐?”라며 다소 당황스런 질문을 하자 안정환은 “방송 보고 욕 먹을 수도 있다”고 발끈했다.
안정환은 강호동과의 앙숙 케미도 나타냈다. 귀찮은 듯 심드렁하면서도 적재적소 돌직구를 날리는 안정환과 안정환의 원석 같이 빛나는 예능감을 폭발시키고 싶어하는 강호동의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예체능에 처음 등장한 안정환은 강호동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 없다”며 단호박 같은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안정환의 활약은 방송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데 이어 ‘예체능’의 시청률도 뛰어오르게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예체능’은 전국 7.1%, 수도권 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회보다 2%P 상승했다.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를 굳건히 지켰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