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한국과 아시안컵 결승에서 맞붙게 될 호주 축구 대표팀의 이번 대회 가장 큰 특징은 어디서 누가 터뜨릴지 모르는 다양한 득점 루트를 가졌다는 점이다.
호주는 지난 27일 아랍에미리트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12골(경기평균 2.4골)을 터뜨렸다. 눈길이 가는 건 ‘12’라는 득점 수가 아니라 12골을 10명이 넣었다는 사실이다.
최전방 공격수 팀 케이힐(3골)을 비롯, 토미 유리치, 로비 크루스, 미드필더 제임스 트로이시, 마크 밀리건, 밀레 예디낵, 매트 매케이, 마시모 루옹고, 수비수 제임스 데이비드슨, 트렌트 세인즈버리가 1골씩을 터뜨렸다.
우리나라의 득점자 수인 5명의 2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호주의 전력과 관련한 28일 논평을 통해 “호주를 결승으로 이끈 핵심 동력은 다양한 득점원”이라고 설명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도 전날 경기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득점원에 대한 큰 자신감을 밝혔다.
포스케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어디에서나 골을 터뜨릴 수 있다”며 “결승전을 앞두고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아시안컵 결승전은 오는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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