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 등 총 10곳 212억 기부… 총 30개 국공립어린이집 기부 예정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9일 경기도 광명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 서울시 성북구, 11일 전라남도 여수시와 차례로 기부채납식을 갖고 지방자치단체 3곳에 총 61억원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명시에 건립한 시립광명생명숲어린이집은 지상3층, 연면적 1091.82㎡ 규모에 정원 138명으로 기부채납액은 22억5000만원이다. 서울 성북구의 성북생명숲어린이집은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889.37㎡ 규모에 정원 79명으로 기부채납액은 22억원. 전남 여수시의 (가칭)여수생명보험어린이집은 지상3층, 연면적 703.04㎡ 규모에 정원 85명으로 기부채납액은 16억2000만원이다.
재단은 2012년부터 지자체에서 제공한 토지에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지자체에 기부채납한 후 다시 위탁운영을 맡는 ‘민·관 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시 구로구를 비롯한 7개 지역에 151억원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기부했다. 올해 3곳을 포함하면 총 10곳에 212억원을 기부하게 된다.
재단이 건립하고 위탁운영하는 생명숲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에서 정한 어린이집 설비기준에 비해 영유아 1명당 시설면적이 2배 정도 크게 지어졌고 친환경 자제 등을 사용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며, 인성중심·아동중심보육이 이뤄져 대내외적으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은 총 30개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다.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재단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및 운영사업은 19개의 생명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 및 보육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생명숲어린이집은 민·관이 협력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사업의 효과적인 모델인 만큼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고, 신뢰받는 모범적인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