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에로 거장’ 봉만대 감독이 계획 중인 패러디작 ‘떡국열차’에 방송인 김구라가 출연한다.
29일 봉만대 감독 측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2013)를 패러디한 에로 코미디 영화 ‘떡국열차’를 만들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30일 티저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연은 김구라가 맡는다. 김구라는 직접적으로 베드신을 찍진 않지만 적나라한 19금 대사를 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엔 김구라 외에도 개그맨 윤형빈과 박휘순이 출연한다. 걸그룹 타픽 멤버 박주현과 모델 이영진도 함께한다.
기획 아이디어는 봉 감독이 2013년 10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나온 얘기에서 얻었다. 당시 방송에서 절친한 사이인 ‘라디오스타’ MC 김구라는 봉 감독에게 “같은 봉씨인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패러디해서 에로영화를 만들어보면 어떠냐”며 “(영화화된다면 내가) 떡장수 역할로 출연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떡국열차’ 제작진은 30~31일 이틀 동안 티저 영상을 찍은 뒤 2월 중순 설 연휴에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kwonny@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