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차승원(45)이 약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차승원이 오는 4월 방송되는 MBC ‘화정’에서 조선시대 비운의 왕인 광해군으로 출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차승원은 지난해 10월 ‘친부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자신이 차승원 아들 차노아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한 조모씨가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과 부인 이수진 씨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차승원은 “결혼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 남편 사이에 생긴 세 살배기 아들도 한 가족이 됐다”며 “그때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노아는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을 배경으로 인간의 권력욕과 질투를 다룬 드라마다. 극권력욕에 불타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의 자리에 오르는 인조 역은 김재원(34)이, 광해군의 이복 여동생인 정명 공주 역은 이연희(27)가 맡는다.
‘화정’은 현재 방영 중인 장혁·오연서 주연의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MBC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 사또전’의 김상호 PD와 ‘이산’ ‘동이’ ‘마의’ 등을 집필한 김이영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