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샤위는 2005년 11월 남편 및 다른 조직원 2명과 함께 요르단 암만 소재 호텔 3곳에서 연쇄 자살 폭탄테러를 했다. 당시 테러범들을 포함해 60여 명이 숨졌다.
당시 알리샤위는 호텔 결혼식장에서 자폭 테러를 시도했다. 하지만 혼자 폭탄이 터지지 않으면서 체포됐다. 그는 요르단 TV에 나와 당시 테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차분한 표정과 말투로 털어놔 국제사회를 경악시켰다.
요르단 당국은 당시 공격이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2006년 미군 공습에 사망)가 이끌던 이라크 알카에다의 소행이라고 밝혔으며 이라크 알카에다도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이 행위임을 주장했다.
자신의 테러 가담을 인정하던 알리샤위는 2006년 요르단 법원에서 교수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고 항소를 거듭하며 현재까지 약 9년 동안 요르단 감옥에 수감됐다.
이슬람 급진주의 전문가 하산 아부 하니에는 “알리샤위는 IS의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며 “이런 점에서 IS에 알리샤위는 매우 중요한 사람”고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알리사위와 함께 처형된 지아드 알카르불리는 이라크 알카에다의 지도자 알자르카위의 측근이었다. 그 역시 암만 테러 모의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라크에서 요르단인, 이라크인, 모로코 대사관 직원 등을 납치하거나 살해한 혐의를 받았으며 암만 폭탄 테러 이후 요르단 특수부대가 그를 이라크에서 끌어내 와 체포한 것으로 파악된다.
알카르볼리 역시 요르단 당국으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역시 알카르볼리와 마찬가지로 알자르카위의 측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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