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 딸꾹질이 멈추질 않아요

[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 딸꾹질이 멈추질 않아요

기사승인 2015-02-05 07:00:55

쿠키뉴스가 ‘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이라는 이름으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정보를 모아 매일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주>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딸꾹질,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한 번 나기 시작하면, 이 것처럼 짜증 제대로 나는 것도 없습니다. 쿡기자는 어렸을 때 부모님께 “딸꾹질을 일주일 넘게 하면 죽는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그런데 대학교 땐 가요, 거의 일주일을 딸꾹질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건강하게 지금까지 잘 살고 있지만 그 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기억입니다.

하지만 요즘도 가끔 술을 좀 과음하는, 어느 날에는 딸꾹질이 나 고생을 하곤 합니다. 재작년 가을인가요, 캠핑대회에 갔다가 지인들과 과음을 했습니다. 당시 갑자기 딸꾹질이 나는 바람에 딸꾹질을 멈추려고 갖은 쇼를 다 동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따뜻한 물을 마시고 허리를 굽히고 있기도 하고, 한참동안 숨을 참고 있기도 하고, 혀를 잡아당겨보기도 하고… 딸꾹질을 멈추려고 안 해본 게 없을 정도였죠. 결국엔 딸꾹질을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ㅠㅠ

각설하고, 딸꾹질의 원인부터 알아볼까요. 딸꾹질은 횡격막의 경련으로 갑자기 터져 나온 숨이 목구멍에 울려 나는 소리를 말합니다. 어렵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횡격막에 의해 숨을 쉴 때 횡격막 및 호흡작용을 보조하는 근육이 갑자기 경련성 수축을 일으켜 성문이 닫혀 나는 것을 딸꾹질이라고 합니다. 약 30분 이내에 자연히 없어지는 게 정상이지만 계속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원인은 대체로 식도나 위장에 장애가 있을 때 일어납니다. 또 알코올, 니코틴, 오줌중독, 히스토리뇌종양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처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허리를 굽혀 따뜻한 물을 마시고 한참 동안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멈출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쿡기자도 실행해본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멈추기 않는다면 뒷목덜미를 찬 수건으로 주물러 주면 좋습니다. 또 어깨 뒤 양쪽(견갑골) 끝나는 부분, 움푹 들어간 곳을 눌러 주는 것도 좋은 대처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생강차, 감꼭지차, 무즙 등을 마시면 딸꾹질이 멈추기도 합니다. 또 혀를 잡아당기거나 설탕 먹기, 숨 참기, 갑자기 놀래키기, 비닐봉지에 내신 숨을 재호흡하기 등도 한 번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epi0212@kmib.co.kr
epi0212@kmib.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