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가수 화요비(본명 박레아·33)가 전 소속사 대표와 2차 대질 심문을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화요비는 6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 동부지방 검찰청에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한 전 소속사 대표와의 2차 대질심문을 위해 출석했다.
초췌한 모습으로 현장에 도착한 화요비는 “상황이 무섭고 떨리지만 열심히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며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화요비는 지난해 8월 4일 전 소속사 대표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전 소속사 대표는 10억원 상당의 투자 계약을 하면서 동의 없이 화요비의 인장을 임의로 제작해 날인하는 등 투자금 변제의 책임을 화요비에게 떠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가수 윤하와도 법정 분쟁을 일으켜 패소한 바 있다. 화요비는 전 소속사 대표와 2010년 12월 계약했지만 미진한 활동 지원으로 3년여의 공백기간을 보냈다.
지난해 12월 연말 공연을 앞두고 전 소속사 대표와 1차 대질 심문을 했던 화요비는 연말 공연 도중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실신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화요비는 3년 만에 발표한 앨범 ‘820211’ 타이틀곡 ‘그 사람’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