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엄지원이 ‘더 폰’으로 돌아온다.
엄지원의 소속사는 9일 오후 “엄지원이 미스터리 스릴러 ‘더 폰’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더 폰은 아내(엄지원)가 불의의 사건으로 목숨을 잃고 일상이 엉망이 된 한 남자(손현주)에게 1년 후 죽은 아내의 발신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손현주는 이번 작품에서 잘 나가는 국내 굴지의 로펌 변호사 고동호 역할을 맡았으며, 엄지원은 그의 부인 조연수 역할을 맡았다. 고동호는 아내가 전화한 날이 바로 1년 전 그녀가 죽었던 바로 그 날인 것을 알게 되면서 사건을 되돌릴 수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손현주는 과거의 사건을 바꾸기 위해 현재 시간에서 고군분투하지만 점차 궁지에 몰려가는 심리를 관객들에게 리얼하게 보여줄 전망. 엄지원은 가족을 사랑하는 엄마와 아내만이 발휘 할 수 있는 남다른 기지와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 속 불안한 심리상태를 연기한다.
더 폰은 2월 주·조연 캐스팅을 확정짓고 오는 3월 크랭크인,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