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1일 여수시청에서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와 여수시 주철현 시장, 여수시 어린이집연합회 한춘희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생명보험어린이집’ 기부채납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여수생명보험어린이집은 2013년 9월 생명보험재단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공모에 선정돼 어린이집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여수시가 제공하고 생명보험재단에서 사업비 16억2000여만원을 들여 지상3층, 연면적 703.04㎡, 정원 85명 규모로 건립해 기부채납하게 됐다.
여수시는 재단의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공모 신청 당시 5세 이하 영유아수 1만8096명 중 8593명(47.5%)만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었다. 생명보험어린이집이 들어서는 웅천동은 택지개발지구로 인구 3만여명의 유입이 예상돼 보육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유석쟁 전무는 “여수생명보험어린이집은 재단이 전남지역에 건립한 첫 번째 어린이집으로 교실 곳곳에 창문을 설치해 자연채광을 충분히 확보함은 물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등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건립했다”며 “생명보험회사들이 공동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 만큼 여수시에서도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 회사들이 기금을 출연해 2007년 창립됐으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자살예방, 희귀난치성질환, 치매, 저출산해소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