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중진인 이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역구의 젊고 유능한 후보자를 미리 정하고 그 분이 충분히 선거운동을 할 시간을 드리기 위해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고 후임을 물색하도록 당에 미리 요구해놨다”며 불출마 결정을 전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국회의원 임기가 1년 정도 남아있지만, 이 기간에는 조금 더 열심히 경제 혁신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환경이나 내부 구조상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련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대로 가면 정말로 후회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며 “정치권은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다 함께 경제위기를 타파하고 미래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6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한 이 의원은 서울대 상대와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뒤 대우경제연구소 사장을 지낸 당내 대표적 경제전문가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