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MBC ‘일밤-진짜사나이2’ 강예원이 입소 전 면담에서 눈물을 흘린 진짜 이유를 전했다.
강예원은 지난 12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적이 언제였느냐’는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군인이 되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 답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힘들었던 적이 언제였냐고 질문이 들어왔다”며 “연예계 생활을 하는 동안 영화 하나하나 단계별로 오디션을 보면서 꿋꿋이 살아남았다. 화려한 스타로 떠오른 적도 없었고. 매번 쉬운 적도 없었다. 10년 넘게 계단만 힘들게 올라왔다”고 떠올렸다.
면접관의 갑작스런 질문에 강예원은 1초 만에 눈물이 흘렀다고 한다.
강예원은 “그 질문을 듣는 순간 ‘쉬웠던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사실 하나하나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힐링캠프’에 나온 것도 아니고, 마음의 준비도 안 돼 있었다. 감정조절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강예원이 “영화 촬영 중 감독님에게 이유 없이 욕을 들어야 했던 게 가장 힘들었다”고 답하자 바로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결국 결혼을 하려다가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다시 연기하게 됐다고 답했고 계속해서 질문할 것 같아서 묻지도 않는 말을 계속 했다는 게 강예원의 설명이다.
강예원은 “배우라면 누구나 있는 힘든 시절을 나 또한 겪었다. 그래도 힘든 만큼 행복했고 웃으면서 열심히 일 해왔다”며 “하지만 요즘처럼 주위사람들의 관심에 조금 숨는 경향도 있고 두렵다. 그래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고백했다.
강예원은 MBC ‘진짜사나이-여군특집2’에서 배우 김지영, 박하선, 이다희, 개그우먼 안영미, 방송인 이지애,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 f(x) 멤버 엠버와 함께 군에 입대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