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MBC는 16일 “설 연휴를 맞아 ‘토·토·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토요일 토요일은 무도다’(연출 김인수)를 방송한다. 내레이션은 배우 소지섭이 맡는다”고 밝혔다.
‘토·토·가’는 작년 연말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방영되었던 공연. 90년대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방영 이후 방송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토요일 토요일은 무도다’는 약 세 달간의 ‘토·토·가’의 섭외부터 무대 뒷이야기까지의 전 제작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동시에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무한도전’의 제작 현장을 리얼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드물게 장기 프로젝트 제작에 특화 되어있는 ‘무한도전’. 새로운 형태의 장기 프로젝트였던 ‘토·토·가’의 성공 비법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는 과정을 통해 ‘무한도전’만의 특별한 제작 노하우를 살펴본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단연 ‘토·토·가’의 섭외 에피소드다. 예기치 못한 한 멤버의 하차 상황 속 빠른 대처로 이루어진 터보 섭외 재촬영 과정에서 첫 촬영에서는 계획에 없었던 김정남을 섭외하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이에 위기를 정면 돌파, 기회로 만든 상황에 대한 김태호 PD의 진솔한 이야기와 멤버들의 솔직한 인터뷰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토요일 토요일은 무도다’에서는 카메라 앞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출연자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제작진과 스태프들의 생생한 모습도 제 3의 카메라로 담아내 ‘무한도전’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오후 8시40분 방송.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