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경수진 “늦은 데뷔, 많은 걸 포기해야 했다”

‘파랑새의 집’ 경수진 “늦은 데뷔, 많은 걸 포기해야 했다”

기사승인 2015-02-16 15:56:55
경수진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경수진이 ‘파랑새의 집’ 극중 캐릭터와 본인의 실제 모습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연출 지병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경수진은 “처음 강영주 역을 맡고 저를 빗대어 생각했다. 저도 늦은 나이에 데뷔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걸 포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경수진은 극중 교대를 나와 임용고시를 통과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훗날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꿈을 이루기로 하는 강영주를 연기한다.

경수진은 “어떻게 보면 무모할 수도 있다. 어른들이 보시기에는 철없이 보일 수도 있지만, 영주는 자신의 꿈에 대해 매우 당차게 잘 해나가고, 부모님의 반대도 잘 헤쳐나간다”며 “저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5포 세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아무래도 포기해야 할 부분이 많겠지만, 꿈을 이룬다면 그건 모두 과정일 뿐이라는 것”이라며 “꿈이 있는 분이라면 한 우물만 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절대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파랑새의 집’은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삼포세대의 현실을 함께 겪어내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혁 채수빈 이상엽 경수진 엄현경 등 청춘 남녀 주인공을 비롯해 천호진 최명길 정재순 정원중 등 명품 중견 배우들이 함께 한다. 오는 21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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