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걸이’ 이완구 “감사드리고 송구스럽다"""

"‘턱걸이’ 이완구 “감사드리고 송구스럽다"""

기사승인 2015-02-16 21:50:55
국민일보 김태형 선임기자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7표차의 ‘턱걸이’로 16일 인준이 통과된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16일 “아주 낮은 자세로 국민을 잘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귀갓길에서 기자들로부터 총리 인준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러가지로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또한 “국정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야당을 존중하고 국민 말씀을 잘 경청해서 경제 살리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일단 이날은 추가 일정 없이 자택에 머물겠다는 뜻을 밝힌 뒤 집으로 들어갔다.

이날 국회 인준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여의도 모처에 머물렀던 이 총리는 인준안 통과 이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들 일정이 내일로 미뤄지면서 별도의 외부일정없이 귀가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에서는 281명이 투표해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로 가결조건을 충족(출석의원 과반인 141표)해 가결됐다.

이는 투표에 나선 새누리당 의원(155명) 중 7명 가량이 반대나 기권을 한 ‘반란표’를 던졌다는 의미여서 여당 지도부와 이 총리 모두에게 ‘상처뿐인 승리’가 됐다는 평가를 남겼다.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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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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